푸르덴셜생명 TF팀 신설

판매비중 50%까지 확대
 
▲ 지난 13일 푸르덴셜생명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은퇴시장 관련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병옥 신임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종신보험 판매에 치중했던 푸르덴셜생명이 은퇴시장으로의 방향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13일 푸르덴셜생명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종신보험 등의 보장성보험은 계속 유지하면서 은퇴ㆍ노후ㆍ건강부문을 강화해 향후 판매비중을 50%까지 늘려 종합보장회사로 변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후준비와 건강부문 관련 사내 태스크포스(Task Force)팀을 조직해 업무에 착수했으며 해당 부문의 상품개발을 전담하는 상품개발팀을 신설, 오는 9월 신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취임한 손병옥 신임사장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손병옥 신임사장은 “보장성보험이란 강점을 살리되 은퇴ㆍ건강 등의 신규 성장 동력을 추가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보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보험사들이 노후준비에 대한 부분을 강화하고 있지만 고객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돕고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람을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푸르덴셜생명은 그간 업계와 고객들에게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온 라이프플래너 조직을 통해 차별화된 은퇴ㆍ노후ㆍ건강부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푸르덴셜생명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인 CSR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사장은 “서구 선진국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들이 오랫동안 장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강한 기업윤리 덕분”이라며 “푸르덴셜생명도 기업윤리를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어 실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보험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손 사장은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기회가 있으면 투자하겠다는 것이 본사의 전략”이라며 “지난 금호생명 인수 불발은 가격적인면에서 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고 앞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보험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인수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푸르덴셜생명은 지급여력비율과 설계정착률, 계약유지율, 우수인증설계 비율, 불완전판매비율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톱(Top)3에 들어간다”며 “앞으로도 외형 성장 보다 질적 성장에 힘쓸 것”이라는 경영 방향도 공개했다.

ss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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