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자라미’ 고용노동부 인증 받아

▲ 서울 광진구 숲자라미 체험센터에서 숲해설가가 어린이들에게 숲과 곤충의 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교보생명이 두번째 사회적기업을 배출했다.

교보생명은 ‘교보다솜이 숲해설봉사단’에서 발전한 ‘숲자라미’(www.supzarami.com)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숲자라미는 은퇴노인들을 전문 숲해설가로 육성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펼쳐 온 생태체험교육 단체로 지난 2003년부터 교보생명과 숲생태지도자협회가 함께 운영해왔다.

교보생명은 단체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해왔으며 숲해설가 선발과 교육 등은 숲생태지도자협회에서 맡았다.

숲자라미를 통해 지난 8년간 배출된 숲해설가는 총 3000여명에 달하며 대부분 60세 전후의 교사, 공무원 등 전문직 출신이다.

또한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숲해설가로부터 그동안 100만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생태체험 교육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교보생명은 총 20여억원을 지원했다.

교보생명은 2007년부터 숲자라미의 유료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회적기업으로의 자립을 준비해왔으며 최근에는 서울 광진구에 ‘숲자라미 체험센터’를 열어 보다 체계적인 숲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도 갖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숲해설가 지원사업은 사회적책임(CSR)경영의 일환”이라며 “은퇴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환경생태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007년에 우리나라 1호 사회적기업인 ‘다솜이재단’을 배출했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에서 출발한 ‘다솜이재단’은 간병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이미 자립률 100%를 넘어서는 등 사회적기업 우수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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