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컵 빙상대회 개막

체육꿈나무 27년째 후원

▲ ‘2011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빙상경기가 26일 춘천에서 열린다. 쇼트트랙 유망주 642명이 참가해 미리 보는 동계올림픽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역이 될 빙상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교보생명은 25일 ‘2011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빙상경기를 26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빙상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전국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유망주 총 642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참가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생으로 7년후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로 교보생명이 지난 1985년부터 27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우수선수와 단체에게 총 6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7월 21부터 13일간 빙상, 육상, 수영, 체조, 테니스, 유도, 탁구 등 7개 종목에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 50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교보생명 측은 “지금까지 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0만여 명이 넘으며 30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다”며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을 비롯해 쇼트트랙의 안현수, 유도의 최민호와 왕기춘, 육상의 이진일, 체조의 양태영 등이 이 대회에서 기량을 겨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보생명의 꿈나무 후원은 비인기종목에 집중돼 있고 장래가 불확실한 초등학생 유망주에 대한 후원이라는 점에서 마케팅 효과가 뚜렷한 타 기업의 빅스타 후원과는 다르다며 ”꿈나무체육대회는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한국초등학교빙상경기연맹 이율기 회장 또한 “꿈나무체육대회는 대회 참가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들이 훌륭한 선수로 커나가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이 새롭게 발굴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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