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향 혁신적 서비스가 최우선”

▲ 한화증권 서초 G-Five 김은정 지점장   © 대한금융신문
차별된 승부수 업계 매력적 평가
철저한 정도경영·유대관계 핵심

 
한화증권 서초 G-Five 지점이 타 증권사 WM(Wealth manangement)센터와 차별화 전략으로 자산관리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철저한 정도경영은 기본, 거액 자산가와의 친밀한 관계를 우선시하는 등 고객지향의 혁신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업계에서 매력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 서초 G-Five 김은정 지점장은 “한 PB당 운용 자산이 1000억원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너무 크면 관리가 잘되지 않는다”면서 “운용 규모보다는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최선이며 고객 연령 및 니즈에 맞게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지점장과의 일문일답.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WM센터들이 곳곳에서 개설되고 있는데 서초 G-Five 지점의 차별성과 강점은.

한화증권 서초 G-Five 지점은 강남 사모펀드 투자의 흐름을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달 평균 10여개 사모펀드가 설정될 정도로 사모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타 WM지점과 달리 한 PB당 운용 자산이 1000억원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너무 크면 관리가 잘되지 않는다.

운용 규모보다는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최선이며 고객니즈에 맞게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같은 정도경영과 고객과의 유대관계가 우리 지점의 최대 강점이다
 
-거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지점으로서 PB역량이 중요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PB경쟁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서초 G-Five 지점의 인력들은 PB생활을 10년 가까이 한 이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또 이들을 찾는 고객 전부가 최소 5년 이상된 단골 고객이다. 우리지점은 다른 PB에 비해 이탈 고객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같은 비결은 금융상품 선정 단계에서부터 자료 수집 및 상호 의견 교류와 함께 신규 상품 출시에 따른 시장 동향에 대한 주기적 파악이 주효했다.

최근에는 월지급식펀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산관리 서비스의 기본 플랫폼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금융투자상품 발굴 등 고객별 투자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자산관리를 위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서초 G-Five 지점의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은 주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우리지점은 고객들의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및 각종 맞춤형 투자설명회 등으로 PB서비스의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자산배분 현황과 투자성과 분석, 위험 정도 및 추천 포트폴리오 등 자산관리와 관련된 모든 항목을 한 번에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밖에 금융공학, PB포트폴리오, 기업가치평가, 채권, 보험, 연금설계론, 세무, 상속설계, 주식시장분석 등의 상담과 서비스를 통해 자산영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PB지점의 장점만이 아닌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과 연계된 한화금융네트워크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는 점도 자랑할 만한 부분이다.
 
-한국형 헤지펀드 연내 도입이 초읽기 인데 거액 자산가들의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정도인가.

최근 거액 자산가들사이 자주 논의되고 있는 헤지펀드는 관심도는 높아진 반면 아직 이해도는 낮은 편이다.

특히 헤지펀드는 언제나 수익을 낸다든가 아주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높은 기대치 등의 잘못된 인식을 예로 들 수 있다.

헤지펀드의 적격 투자자인 거액 자산가들은 대부분 잘 모르는 리스크를 취하지 않는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헤지펀드에 본격적인 투자를 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헤지펀드 도입이 자산관리 시장에 어떤 효과를 가져을 것으로 보는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낮은 변동성 및 장기간 투자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헤지펀드 도입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에 비해 국내 거액 자산가들에게 주어진 투자대상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으나 헤지펀드의 도입으로 보다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도입 초기에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들로 인해 일종의 수업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데 구체적인 전략과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한국형 헤지펀드의 도입에는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도입초기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직원 교육 등을 통한 판매 역량 강화가 우선시 돼야 한다.

향후 본사가 헤지펀드 운용업에도 진출할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운용전략을 점진적으로 세울 방침이다.
 
-최근 미국발 악재로 주가 폭락 등 국내증시가 패닉상태인데 주식 투자자들에게 조언할 부분이 있다면.

앞서 2008년 서브프라임 때도 경험 했듯이 단기적인 급락과 공포심은 기업의 가치보다는 뉴스에 더 집중하게 돼 손절매를 거듭하게 된다.

그러나 과거에서 경험했듯이 심리적 과매도 구간이 지나면 주가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시기에 이성적으로 시장을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으나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의 가치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sbg1219@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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