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으로 ‘시바타 도요’의 시 선정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교보생명은 29일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으로 시바타 도요(柴田トヨ)의 시 ‘약해지지 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바타 도요는 올해 100세인 일본의 할머니 시인으로 이번에 선정된 시는 잔잔한 필체와 친구에게 얘기하듯 따뜻한 구어체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시는 힘든 때일수록 좌절하지 않고 긍정의 힘을 믿자는 뜻을 담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과 고단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판은 일러스트 작가인 윤승일 씨의 그림과 함께 동화책을 펼친 모습으로 디자인돼 책을 읽는 듯 한 느낌을 생생히 전해준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부산, 대전,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 사옥에 오는 11월말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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