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모바일 AOS 개시

보험사 효율적 인력운용 가능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앞으로는 차사고시 정비소에 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수리비 산출이 가능해졌다.

보험개발원은 차사고시 보험금 100만원 이하의 소액건에 한에서 견적작성과 합의를 즉석에서 마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모바일 AOS) 제공을 시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OS는 보험개발원이 2003년부터 운영중인 수리비보험금 산정용 전산견적시스템으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했다. 현재 AOS는 15개 손보사 및 5개 공제조합과 약 4417개의 정비공장이 사용중이다.

보험개발원은 원활한 모바일 AOS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및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했으며 손보사와 공동으로 TF를 구성, 소액사고 수리비 산정용 데이터베이스와 모바일 AOS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차사고시 손보사 보상직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3G, Wifi 등의 무선통신을 이용, 몇 번의 클릭만으로 5분 이내에 수리비보험금을 손쉽게 산출해 보상처리를 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AOS를 통해 현장근무 체제 확립 및 사고 처리시간 단축 등 보험사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차주 또한 일부러 정비공장을 방문해 수리비 견적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으로 정비공장은 수리착수 전 선견적서를 의무적으로 발행해야한다”며 “이또한 소액사고는 현장에서 사고당사자에게 보상직원이 수리비를 산정하고 종결처리 하는 모바일 AOS를 통해 정비공장의 업무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 줄 것”이라며 서비스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대물배상, 자기차량손해 등의 물적담보 보험금 비중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 73.8%가 100만원 이하의 소액사고로 조사됐다.

ss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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