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연내 완료할 듯

시그나그룹과 별개단체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라이나생명이 국내에 자체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올 2월부터 사회공헌재단 설립을 고려해왔으며 최근 재단 설립 구체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내 재단 설립 전담자가 전문가 등을 만나 규모 및 운영에 대해 논의 중으로 빠르면 연내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외국계 생보사로서는 두번째로 국내에 사회공헌재단을 갖추게 된다.

현재 라이나는 모회사인 시그나그룹과 ‘시그나데이 행사’ 등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와 별개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초과수익을 기반으로 한 1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중으로 자체 재단이 설립되면 초과수익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재단에서 전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현재 어린이들 위주의 지원에서 노인 및 장애인 복지 등 사회공헌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재단설립을 위해서는 시그나그룹의 동의도 얻어야 하는 등 민감한 절차가 많이 남아있다”며 말을 아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나생명은 규모에 비해 사회공헌에 대해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이번 재단 설립 추진은 홍봉성 사장의 의중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최근 금융감독원의 말도 있고 해서 설립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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