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개 중학교에 드럼클럽 창단

▲ 세로토닌 드럼클럽 창단식에서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 이사장(윗줄 왼쪽 4번째),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윗줄 왼쪽 5번째),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윗줄 왼쪽 6번째) 등과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삼성생명이 청소년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섰다.

삼성생명은 지난 5일 세로토닌 문화원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서울 홍대 난타극장에서 세로토닌 드럼클럽’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드럼클럽을 창단하는 서울·경기 지역 16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350명이 참석하였으며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 이사장,‘난타’를 기획한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 등도 참석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이시형 박사가 탈선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도와야 한다는 취지에서 2006년 처음 만들어졌다.

실제 세라토닌 문화원은 경북 영주시 영광중학교에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5년전에 창단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영광중학교의 경우 도입 이후 교내 폭력 사건이 매년 20건에서 작년에는 단 1건으로 급감한 효과를 거뒀다.

창단식에서는 각 학교별로 드럼클럽 후원증서와 인증패가 전달됐으며 이어 난타팀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앞으로도 삼성생명과 세로토닌 문화원은 이번 창단식을 시작으로 충청, 영남, 호남에서 연이어 드럼클럽 창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삼성생명은 이미 8월 말까지 42개 학교에 2억원 이상의 모듬북 구입자금을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총 100개 학교에 7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지원학교 선정은 올 10월 공모를 통해 세로토닌 문화원과 삼성생명이 공동 선정하고 난타 동영상교본,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은 PMC 프로덕션이 맡게 된다.

삼성생명은 “이번 사업이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매년 전국 단위의 청소년 드럼클럽 페스티벌도 개최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첫 대회를 열 예정”이라며 “전국 단위 페스티벌을 통해 중학생들에게 도전의식과 성취욕을 불러일으키며 정기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청소년 예술축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해당 중학교와 지역내 삼성생명이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교류와 지역 예술인과의 연계를 통해 1회성 지원이 아니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세로토닌’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 기능하는 화학물질 중 하나로 북을 치는 등 타악(打樂)연주를 하면서 리듬을 즐기면 스트레스가 발산되고 면역력이 높아지는 세로토닌 효과’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ss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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