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 연체자에 200억원 지원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학자금대출 연체로 인해 고통 받는 대학생을 위해 생명보험사들이 나섰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저축은행 또는 대부업체로부터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아 6개월 이상 장기연체 중인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대출상환을 위해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위원회는 3500명 내외의 대학생이 고금리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원대상은 저축은행 또는 대부업체 등에 학자금 대출이 장기연체중인 저소득층 대학생이며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하고 이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 대한 ‘저금리 학자금 대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 측은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대출상환사업의 세부내용을 곧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지원 대상자는 엄정하고 면밀한 심사를 통해 선정함으로써 도덕적 리스크를 방지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지원금이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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