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위한 문화행사 개최

사장들 직접 봉사 참여 눈길
▲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 8일 진관사에서 지역 어르신 초청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태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직접 봉사에 참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이 외로이 한가위를 맞을 독거노인들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 8일 서울 삼각산에 위치한 진관사에서 개산 1001년을 기념해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을 초청 ‘한가위 맞이 어르신 초청 희망나눔 문화행사’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노인들에게 사찰음식(연잎밥)과 문화공연을 지원하며 ‘만발공양(萬鉢供養)’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청결과 절약, 감사와 평등 정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만발공양이란 모든 이가 똑같이 발우에 음식을 나누는 평등의 마음, 음식물 찌꺼기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감사와 청결의 마음, 식사 중 일절 소리를 내지 않는 고요의 마음을 담은 불교식 식사법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아비바생명 김희태 사장을 비롯해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문화공연을 위해 개그맨 엄용수, 가수 태진아와 현숙, 탤런트 서인석과 이종원, 이종용, 그리고 예동합창단 등이 초청됐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진관사 만발공양 및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통해 정신적 물질적 나눔을 실천하며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계층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며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말벗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화손보 박석희 사장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봉사단 14명이 함께 참여해 수급자 및 저소득 독거노인 총 80명의 가정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한화손보과 함께 죽음체험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하늘소풍 이야기’ 행사를 진행해온 시립 동작노인복지관의 주관아래 진행됐다.

또한 한화손보 부산봉사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결혼후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에 신혼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부부 8쌍을 초청해 ‘50년만의 신혼여행, 허니문 어게인’ 행사로 제주도 여행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서순자(76세)?정원용(77세) 부부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 이렇게 일어날 줄 몰랐다”며 “지나온 삶과 결혼생활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정말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한화손보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화손해보험 박석희 사장(사진 가운데)은 추석을 앞둔 지난 6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80명의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말벗을 해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 대한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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