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재단에 무료 검진버스 전달

환우 100여명 의료비 지원예정
▲ LIG손보 김우진 사장(사진 왼쪽)이 한국척추측만증재단에 무료검진 버스를 쾌척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LIG손해보험은 난치병인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11일 한국척추측만증재단에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버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열린 검진버스 전달식에는 LIG손해보험 김우진 대표이사 사장,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천은미 이사장, 고대구로병원 척추측만증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증정된 검진버스는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X선 촬영 장비와 CR(전용 모니터) 장비가 설치돼 있는 등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국에 위치한 보육시설 240개소와 특수학교 150여개 소를 정기적으로 다니며 지속적인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LIG손보 측은 지원한 검진버스가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그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척추측만증 환아를 지속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LIG손보는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LIG희망나눔기금’을 조성, 지난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6억원을 전달, 100여 명의 환아들이 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

LIG손해보험 김우진 사장은 “LIG희망나눔기금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매칭그랜트를 통해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매우 의미 있는 기금”이라며 “이 기금이 난치병인 척추측만증의 조기 발견과 의료비 지원에 소중히 사용돼,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질환으로 제 때 수술할 경우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치료받지 않을 경우 걷지 못하거나 심지어 앉아있지도 못할 수 있는 희귀난치병 중 하나다. 현재 많은 척추측만증 아동이 가정형편상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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