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급결제 규격 선보일 예정

▲(가운데)비씨카드 이종호 대표가 차세대 모바일카드 런칭 기념식에서 카드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비씨카드(대표 이종호)는 24일 모바일 컨버전스 환경에서 지불결제의 패러다임 변화와 IT강국으로써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BC 차세대 모바일카드’ 사업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 날 비씨카드는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차세대 모바일카드 사업 런칭 기념식을 열고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11개 회원사 관계자 및 ETRI 등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BC 차세대 모바일카드 시연과 함께 앞으로의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모바일카드 출시로 국내 최초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결제 규격이 나올 에정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한 모바일카드 국내 표준으로 연내 지식경제부의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이 될 예정이다.

국제 카드사를 중심으로 모바일 카드 규격이 이미 존재하지만 현재 모바일 카드는 플라스틱 카드의 RF(무선)거래 기능을 모바일 기기로 옮겨온 수준이었다.

하지만 비씨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돼 전자지갑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모바일 카드의 실시간 발급, 카드 탈회, 조회 등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기존 모바일카드가 온라인 가맹점(인터넷 쇼핑몰 등)에서의 사용이 제한적인 반면 BC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온라인 가맹점 이용시 스마트폰의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N-Screen Payment 서비스를 도입해서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모든 결제정보를 암호화 하고 오프라인가맹점에서 이용시 결제 단말기 서명방식을 통해 보안성을 크게 높였다.   

이날 런칭 기념식에서 비씨카드 이종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비씨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모바일 컨버전스 환경에 최적화된 카드 규격”이라며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모바일 카드 규격으로써 해외 카드사의 기술종속 없이 안정적인 모바일 결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황승구 소장은 축사에서 “비씨카드-ETRI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차세대 모바일 카드 규격이 해외 기술에 비해 오히려 앞선 측면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기술이 전 세계인이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모바일 결제 기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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