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복지관·군부대 등 성금 기탁

급여모아 車 기증하고 재능기부까지

연말 금융권의 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뵈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전달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02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전달된 성금은 장애인 복지증진,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대한 경제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군부대를 방문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외환은행 래리 클레인 은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35명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 장병들을 찾아 노고를 격려했다.

우리은행은 임직원 급여로 조성한 기금으로 광장종합사회복지관 등 10개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승용차 10대를 기증했다.

우리은행의 차량지원 사업은 2003년부터 매월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모아 적립한 ‘우리사랑기금’을 재원으로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3억원을 모금해 사회복지시설 후원 사업, 장애인 체육대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됐다.

이번에 전달된 차량은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 차량 이동, 결손 아동의 통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SC금융지주는 임직원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SC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지난 14일 중구 제일지점에 설치된 ‘착한 도서관 목소리 기부존’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봉사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고 일반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재능 기부 캠페인으로 오는 25일까지 서울 주요 5개소에 설치된 기부존과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신청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100명의 일반인은 캠페인 홍보대사인 송중기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제작된 오디오복은 SC금융지주의 후원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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