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명 규모 GA조직 예상

법인 전환 위한 영업력 확대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차티스손해보험이 판매조직 자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티스손보가 영업력 강화를 위해 GA(General Agency) 형식의 판매 자회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회사는 미국 본사에서 직접 설립하는 것으로 규모는 600여명 정도다. 차티스손보는 인력 확보를 위해 영업 관련 팀장급 인사를 스카우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영업팀 인력 중 차티스손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이직한 사람이 있다”며 “본사 직영 자회사기 때문에 급여도 꽤 두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티스가 최근 법인 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금 마련을 위해 영업 전선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며 “자회사 설립도 채널 다각화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차티스손보는 법인 전환을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중에 있다. 차티스손보의 바람대로 독립 법인으로 전환될 경우 당장 ‘종합손해보험사 신규 설립’ 명목의 자본금 300억원이 필요해진다.

이에 대해 차티스손보 측은 “법인 전환과 관련해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 자회사 설립 관련)공식적인 답변을 하기 어렵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반면 현재 금융당국 측에서는 차티스손보의 법인 전환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별다른 무리가 없으면 내년 6월까지 법인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법인 전환 승인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영업중인 11개 외국계 보험사 중 차티스, AIA생명, 카디프생명만이 지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ssun@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