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신한생명 조직개편 단행

첨단 설계방식 도입해 영업력 강화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보험사들이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나섰다.

LIG손해보험과 신한생명은 지난 16일 2012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내용을 발표하며 ‘빠르고 강한 조직’ 만들기에 나섰다.

특히 LIG손보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폐지하고 구자준 회장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할수 있도록 했다.
 
구 회장과 복수 대표를 맡았던 김우진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한 경영관리총괄에 장남식 사장, 영업총괄에는 김병헌 사장이 승진 선임됐다.

아울러 LIG손보는 전사적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고객지원담당’을 ‘고객마케팅담당’으로 조직명칭을 변경했으며 마케팅전략팀과 CRM팀을 고객마케팅담당 산하로 이동시켰다.

또 투자수익의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강화시키기 위해 ‘재경담당’의 조직명칭을 ‘자산운용담당’으로 바꾸고 기존 재경담당 소속의 재무팀과 IR팀은 ‘경영기획담당’ 산하로 이동시켰으며 교육본부 산하에 사천교육담당을 신설해 교육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신한생명은 운용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와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자산운용부문 산하에 여신운용본부와 증권운용본부를 신설했다.

자산운용부문 담당임원에는 김상진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또한 보험영업부문에는 영업본부를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려 영업력 확대에 나섰으며, 소비자보호와 CS경영에 대한 전사적 실행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CS추진본부를 사장 직속기구로 변경하고 고객만족센터를 신설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생보업계 최초로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를 활용한 ‘보험설계 시스템’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FC(보험설계사)가 태블릿PC를 이용해 고객관리, 가입설계 등의 서비스를 영업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험가입사항과 보장내용 조회는 물론 고객관리를 위해 다양한 DM자료와 SMS(문자서비스)를 발송할 수 있으며 보험상품 가입설계까지 가능하다.

신한생명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올해부터 고객관리와 가입설계 등 주요기능을 우선적으로 운영하고 내년 1분기에 보장분석, 활동관리 등의 기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으로는 전자서명 시스템을 구축해 보험청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금융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s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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