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자…장기적인 IT전략 논의

포스트차세대 등 구체적 방향 설정
 
<대한금융신문=문혜정 기자> 산업은행이 3년에 걸쳐 총 100억원의 비용을 들여 IT부문 종합진단을 위한 컨설팅에 착수한다.

이번 IT종합진단은 최근 금융권의 메가뱅크 이슈와 함께 산업은행의 장기적인 비즈니스와 IT전략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0년 차세대시스템이 구축돼 노후화된 전산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트차세대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이번 장기간의 컨설팅을 통해 정보시스템 운영현황 및 업무지원 프로세스를 진단하고 IT관련 감독규정 변화에 따른 대응IT 신기술 동향과 은행 적용 가능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관련 IT제반사항들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관리 등도 진단할 계획이다.

2012년 새롭게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 및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산업은행의 IT발전방향에 적합한 조직 및 인력확충을 도모하고 포스트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중장기 IT인프라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금융환경 및 은행 경영전략 급변에 따른 IT대응안들은 집중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13일까지 IT부문 종합진단 컨설팅 사업자의 입찰참가 신청을 받고 16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17일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시 기술능력 평가 80점, 입찰가격 평가 20점 배점한도 기준으로 평가하며 기술능력 평가점수가 기술능력 평가분야 배점한도의 85% 이상인 자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한다. 협상순위는 협상적격자의 기술능력평가 점수와 입찰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합산점수의 고득점순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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