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물 최현만, 캐피탈 최진환

미래에셋,현대라이프생명 대표로
 
▲ 현대라이프생명 최진환 대표     ©대한금융신문
▲ 미래에셋생명 최현만 대표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금융계 ‘잔 다르크’들이 보험업계로 입성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과 현대라이프(옛 녹십자생명)는 최근 증권업계 거물로 불리는 최현만 씨와 현대캐피탈 출신의 최진환 씨를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두 사람은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 현대카드·캐피탈의 정태영 사장의 최측근임과 동시에 각 업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현만 대표는 증권가에 종합자산관리 회사 모델을 도입한 주역이다.

또한 지난 2004년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를 출시해 한국 자본시장의 숙원이었던 장기투자 및 간접투자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해외펀드, 부동산펀드, 뮤추얼펀드,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한국 증권업의 선진화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현대라이프생명의 최진환 대표는 현대캐피탈에서 10년간 몸담으며 정태영 사장과 함께 성장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최진환 대표는 경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한 후 현대캐피탈 기업전략부분 이사,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엮임 했다.

또한 최 대표는 이번 녹십자생명 인수를 진취적으로 이끄는 등 보험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현대라이프생명 출범을 주도한 인물이다”라며 “대표 선임도 이런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입성으로 그동안 잠잠했던 IPO(기업공개)가 활발해지는 등 생보업계 새로운 판도변화가 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s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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