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명 채용 계획

체계적 지원 제도 일품
 
▲ 지난 7일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고졸 채용설명회에서 이순우 은행장이 고등학생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최근 은행권 고졸 채용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은행은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채용계획도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본점 대강당에서 고졸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순우 은행장은 전국의 특성화 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우리은행을 소개하고 상담부스에서 고교생들의 취업 상담도 도맡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5명의 고졸 행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채용 규모를 늘린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채용인원의 20%는 남학생으로 채용해 학력 인플레 해소에 적극 나섰다.

이날 실시된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 및 세일즈 스킬 등으로 전형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중 5주간의 연수를 거쳐 우리은행의 전국 영업점에 배치된다.

우리은행의 ‘우리창구전담 신입행원’은 계약직으로 시작하지만 2년후 은행기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채용 후에는 대학 진학시 학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고졸 신입행원들이 업무 및 환경에 적응하기 쉽도록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먼저 사회경험이 적고 가정·성장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특성화고 졸업 신입 행원들에게 직무 및 은행생활 등 조언을 해줄 동일학교 또는 동일 지역의 선배직원을 인생멘토로 연결한다.

이밖에도 직무멘토링제도를 별도 운영하고 담당업무 팀장이 멘토로 수행한다.

또 사회 초년생에 맞는 사전학습과정 및 기본소양교육을 신설해 직장인 매너, 화장법, 복장교육을 실시한다.

신입행원 연수 전 하계방학 기간을 이용해 은행업무의 기초, 금융한자 및 금융용어 연수, 금융 관련 자격증 지원을 위한 사이버연수 및 집합연수 등도 진행한다.

영업점 배치 3개월 후에는 직무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신입행원 카페를 운영해 업무 또는 영업점 생활 관련 애로사항을 접수, 은행 생활의 조기 정착을 돕는다.

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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