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 "승인실적 지속 증가할 것"

<대한금융신문=이남의 기자> 국내 신용카드 승인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월 국내 신용카드 승인실적이 총 39조2000억원으로 전년 2월과 비교해 24.9% 늘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카드승인 실적 증가 이유로는 윤달에 따른 효과와 설 연휴가 있던 점도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 각종 제세공과금의 카드납부 활성화 등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업종별 카드 승인실적을 보면 상위 7대 업종에서도 모두 전년 대비 카드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업과 주유소, 인터넷상거래 실적은 각각 전년대비 30.4%, 38.7%, 57.8% 오르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세, 지방세, 우편료, 여권발급 등의 공과금 카드납부 실적은 전년 대비 76.7% 증가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카드승인실적은 지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카드사 자산억제 노력 등의 부정적 요인들이 상존해 향후 카드승인실적의 증감여부를 예단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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