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애플리케이션 출시 및 업데이트

<대한금융신문=이남의 기자>카드사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카드사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하거나 업데이트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고객이 직접 쓰는 기능만을 편집하거나 가맹점·법인 고객 맞춤형 앱을 출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1일 스마트폰앱인 ‘스마트 신한’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스마트 신한’은 37개였던 개인 메뉴를 104개로 대폭 늘리고 메뉴 편집 기능과 최근에 본 메뉴 저장기능을 탑재했다.

메뉴 편집 기능을 통해 고객들은 청구 금액·포인트 현황 등 많이 쓰는 메뉴의 한 화면에서의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신한금융그룹 앱 공인인증서 공유 체계도 구축했다. 아이폰 이용 고객의 경우 이전에는 금융기관 앱별로 공인인증서를 PC를 통해 복사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한은행·카드·생명 중 하나의 앱으로 공인인증서를 내려 받으면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홈페이지도 기존 9개 메뉴에서 개인·가맹점·법인을 포함해 133개 메뉴로 다양화하고 카드존·서비스존·스마트존 등 니즈에 맞춰 메인 화면을 구분했다.

신한카드는 조만간 태블릿PC에 최적화된 앱과 법인 전용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지난 21일 ‘KB국민카드 앱’과 가맹점주용 ‘KB오너스’ 앱을 출시했다.

KB국민카드 앱은 이용자 중심 메뉴 구성이 가능하고 하위 메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메뉴 폴더기능을 넣었다.

이는 한번의 로그인으로 KB국민카드 혜택가맹 앱까지 이용이 가능한 SSO(Single Sign On)기능을 지원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회원 로그인을 통해 결제예정금액, 이용대금명세서, 포인트, 마일리지 등 각종 맞춤조회와 카드안내/신청 서비스, 카드론/현금서비스 신청 등 금융서비스와 통신요금/아파트관리비 자동납부 신청, 카드 대금결제,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며 라이프스타일별 맞춤 카드 추천과 자신의 카드 할인한도 조회를 활용해 알뜰한 카드 소비생활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의 KB오너스 앱은 가맹점주들을 위한 것으로 사업장을 찾은 고객의 연령별 매출액 등 다양한 기준의 분석 보고서와 매출 관리에 필수적인 매출내역 조회 및 입금내역, 입금예정금액 조회 기능을 제공해 사업 관리 및 확대 전략 수립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하나SK카드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번호를 읽고 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하나SK카드 서비스앱’을 선보였다.

앱을 실행시킨 후 스마트폰에 집적회로(IC)칩 내장 신용카드를 대면 신용카드 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돼 고객들은 비밀번호만 누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근거리무선통신(NFC) 스마트폰에서 자동입력 서비스가 제공된다.

namy@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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