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야드를 확실히 붙이는 타법

여유 있는 클럽을 선택한다

핀까지 120야드. 바람이 없고 평탄한 라이에 볼이 놓여있다면 필자의 경우 8번 아이언을 선택한다. 풀 스윙을 하면 130∼140야드를 보낼 수 있지만 컨트롤이 나빠지기 때문에 80% 정도의 스윙만 한다.

숏 아이언은 정확히 중심에서 볼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마음껏 칠 수 있는 클럽이 아닌 여유있는 클럽의 선택이 중요하다.
 
Ⅰ.평탄한 라이

몸의 중심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80% 정도의 스윙이지만 단지 스윙을 콤팩트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그립 끝이 몸을 벗어나지 않도록 몸의 회전과 손의 휘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임팩트는 놈의 정면으로 받아들인다는 느낌으로 하고, 폴로스루는 우측을 활발히 사용해 오른쪽 어깨가 목표 방향으로 향하도록 회전시킨다. 그러면 손이 뒤집히지 않기 때문에 볼을 페이스에 붙여서 옮기듯이 스윙할 수 있다.

낮은 볼을 친다는 생각으로 폴로스루를 한다

숏 아이언으로 퍼서 올리는 듯한 타법을 구사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볼은 클럽 고유의 로프트각이 들어 올려주는 것이다. 때문에 오히려 낮은 볼을 친다는 생각으로 볼의 앞 잔디를 얇게 떼듯 폴로스루를 취한다.

이를 위해 어드레스에서는 시선을 낮게 하고 피니시에서는 콤팩트하게 가져간다. 하이 피니시를 하려고 하면 타점의 정확성이 떨어진다.
 
Ⅱ.발끝 내리막 라이

높은 의자에 앉듯 어드레스를 한다

단단한 하반신이 요구되는 스윙이다. 보통 때 보다 약간 넓게 스탠스를 하고, 스윙 중에 하반신이 흔들리지 않도록 높은 의자에 허리를 걸치는 듯한 느낌으로 자세를 취한다.

볼의 위치는 별 차이가 없다. 아마추어들의 경우 하반신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꼿꼿이 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좋지 않다. 두 넓적다리 근육에 힘을 주고 하반신이 안정될 수 있는 자세를 취한다.
 
Ⅲ.발끝 오르막 라이

그린의 오른쪽 절반을 노린다

볼은 평소보다 볼 1개 정도 오른쪽에 두고 어드레스한다. 이런 라이에서는 페이스가 젖혀지기 쉽기 때문에 볼이 왼쪽으로 날아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그린의 오른쪽 절반만을 노리면 그린을 넓게 확보할 수 있고 붙일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

경사 라이는 스윙 축을 유지하면서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큰 동작은 금물이다. 확실하게 작게 스윙하고 콤팩트한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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