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신용카드 영수증 폐기제도 시행

▲BC카드는 22일  Paperless 제도 시행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환경기금으로 조성하는 ‘신용카드 매출표 미출력을 활용한 환경기금 조성 협약식’ 을 가졌다. 사진은 환경부 유영숙 장관 (오른쪽에서부터 5번째)과 BC카드 이종호 대표이사 사장 (오른쪽에서부터 4번째), 환경산업기술원 윤승준 원장 (오른쪽에서부터 3번째). © 대한금융신문


BC카드(대표 이종호)는 kt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신용카드영수증 미출력 제도’(이하 ‘Paperless제도’)를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Paperless 제도 참여기업은 편의점(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훼밀리 마트)과 커피전문점(TOMNTOMS COFFEE, 슬립리스인시애틀), 서울대학교, 하이플러스카드 등이다.

이들 가맹점에서 고객은 영수증 출력여부를 묻는 가맹점 종업원 에게 미출력을 요청하거나 전자서명패드에서 서명 후 영수증 미출력을 선택하면 불필요한 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BC카드는 Paperless 제도의 파급효과가 큰 대형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음식점, 약국, 주유소, 대학교 등으로 Paperless 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중계사업자(VAN)와 공동으로 7월부터는 모든 BC카드 신규 가맹점이 가입시부터 Paperless 기능이 부여된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Paperless 제도에 대한 저변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22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Paperless 제도 시행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환경기금으로 조성하는 ‘신용카드 매출표 미출력을 활용한 환경기금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유영숙 환경부장관,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 이종호 BC카드 사장, 소진세 코리아세븐 대표, 백정기 보광훼미리마트 대표, 박기재 하이플러스카드 대표, 이상혁 슬립리스인시애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Paperless 제도를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공유하고 환경기금의 조성 및 운영을 통해 녹색사회 구현에 이바지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출표 미출력 제도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발생하는 절감액을 환경부와 공동으로 환경기금으로 적립한다는 방침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영수증의 발급을 줄여 사회적 비용의 절감분을 회원 및 가맹점과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카드결제 시장에서의 혁신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린카드와 더불어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kt그룹의 ICT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을 통해 모든 거래내역을 확인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대형할인점, 백화점 부문으로도 paperless 제도가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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