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자산운용 윤창보 전무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에 투자해 수익↑
‘나는 펀드매니저다’서 최고전문가로 뽑혀
 
 

▲ GS자산운용 윤창보 전무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조동현 기자>2008년 신설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GS자산운용. GS자산운용의 성장 뒤에는 윤창보 전무의 확고한 철학과 원칙이 담겨져 있다.

윤창보 전무는 “투자에 있어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철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윤 전무는 지난 3월 국민은행에서 실시한 ‘나는 펀드매니저다’에서 최고의 투자전략가로 꼽히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시장을 쫓아다니기보다 어떤 종목을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정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고 있는지 판단하고 적절한 투자를 집행해 고객의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GS자산운용의 곳곳에서 윤창보 전무의 원칙론을 찾을 수 있다. 이 회사의 펀드매니저들은 대부분 애널리스트 경험이 있다. 이유는 수익률 하락시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전하기 위해서다.

또 GS자산운용의 경우 투자종목 수가 다른 운용사에 비해 20개 정도 적다. 이는 중복투자를 지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창보 전무는 “비슷한 종목의 주식이 두 종류가 있다면 이를 모두 투자하지 않고 다른 곳에 투자하도록 펀드매니저를 교육하고 있다”며 “투자 포트폴리오 또한 코스피 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는데 시간과 고민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GS자산운용은 신설 자산운용사로서 업계에 진입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제는 윤창보 전무의 지휘로 인해 안정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대형은행과 증권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윤 전무는 “은행, 증권 등 판매사들이 운용사의 상품을 선택할 때 펀드 성적을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며 “이 때문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안정된 펀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어 많은 판매사에서 우리 상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펀드투자자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반 펀드투자자들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모로 가서 서울은 한번 밖에 가지 못한다”며 “운이 좋아 높은 수익을 얻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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