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남의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들의 리볼빙서비스에 대해 첫번째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이 금융상품 민원 동향을 살펴본 결과 카드사의 리볼빙서비스에 대해 설명이 불충분하거나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민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0년 100여건에 불과했던 민원은 지난해 240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는 1분기에만 100건을 넘었다.

또 리볼빙서비스 이용 고객과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말 273만명이던 이용자는 지난해 290만명으로 6.2% 증가했으며 리볼빙서비스 이용잔액 역시 2010년 5조5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10.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상담원 설명부족, 본인 동의가 없는 가입 등 취급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카드사에 수수료를 감면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발령을 통해 민원이 발생하는 금융 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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