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거리에서의 어프로치

50∼70야드의 애매한 거리. 거리가 너무 짧아 풀샷으로 칠 클럽을 선택하기가 난감하다. 이 거리에서는 프로처럼 바로 깃대에 붙이지는 못하더라도 반드시 온 그린은 해야 한다. 각 거리별 샷을 점검해본다.
 
Ⅰ.50∼70야드 거리 맞추는 Address

샌드웨지로 50야드를 칠 때는 그립을 6cm 정도 짧게 쥔다.
 
60야드는 4cm, 70야드는 2cm 정도 잡는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놀랍게도 실전에서 가장 간단하게 거리 조절을 할 수 있다.
 
자신의 몸에 습관화가 될 때까지 이 방법을 연습하면 가볍게 타수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다른 동작보다 적은 연습량으로도 실전에 써 먹을 수 있다.
 
-엄지손가락 한 개(2cm) 정도로 10야드 조절
 
풀샷이 어려운 애매한 거리에서 볼을 그린에 올리기 위해서는 그립의 길이 조절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립을 2cm 짧게 잡을 때 마다 10야드 감소
 
50∼70야드에서 거리를 조절할 때 여러분은 임팩트 힘 조절과 스윙 크기로 하는가?
 
그것은 상당히 어려운 방법이다. 아마추어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그립 크기의 조절이다.
 
샌드웨지 풀샷으로 80야드를 보내는 사람은 2cm 그립을 짧게 잡을 때 70야드 정도가 나간다.
 
4cm일 경우는 60야드, 6cm일 때는 50야드 정도를 보낼 수 있다. 짧게 쥐면 당연히 헤드스피드가 떨어진다. 이를 이용해 거리를 컨트롤하면 된다.
 
-머리 숙이지 말고, 무릎 각도로 조절
 
아마추어들의 경우 그립을 짧게 쥔다고 머리까지 숙이는 골퍼들이 많다.
 
그러면 어드레스 각도가 바뀌어 미스샷이 난다. 때문에 그립을 짧게 쥐더라도 어드레스 각도는 유지한 채 무릎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스윙 중에도 이 무릎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당연히 스윙은 평상시대로 한다. 어드레스만 바뀌었을 뿐 볼은 목표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스핀도 걸리기 때문에 거리는 캐리로 계산한다.
 
-스탠스는 오픈, 페이스는 스퀘어로
 
웨지샷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감기는 현상이다. 임팩트 때 페이스가 닫히면서 들어가기 때문에 볼이 타깃보다 왼쪽으로 날아가는 것이다.
 
웨지샷에서는 스탠스를 약간 오픈해 몸의 회전을 쉽게 만들어야한다. 거리가 짧을수록 오픈의 정도를 크게하고 타깃에 대해서는 스퀘어 자세를 유지한다.
 
또 스탠스 폭도 거리가 짧아질수록 좁게 서는 것이 정석이다. 스탠스가 좁으면 콤팩트한 스윙이 돼, 비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피니시 크게하는 방법으로 거리 조절
 
웨지샷에서 피니시를 하다가 멈추면 펀치샷 기분이 된다.
 
그 결과 임팩트 강도에 따라 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거리감을 맞추기 어렵다. 따라서 거리 차이가 나지 않도록 자신있게 휘둘러주는 피니시가 보다 효과적이다.
 
Ⅱ. 50∼70야드 거리 맞추는Swing
 
-밸런스에 맞는 피니시 구사
 
실전에서 좌우대칭 스윙으로 거리감을 맞추기는 사실상 어렵다. 톱과 같은 높이에서 피니시를 정지한다면 펀치샷 형태가 되고, 임팩트 때 힘 조절 밸런스도 무너져 거리 조절이 어려워진다.
 
보내야할 거리에 따라 스탠스를 달리하고, 그립 길이를 바꾸는 것은 원하는 위치에 볼을 보내기 위해서다. 따라서 무리하게 피니시를 정지할 필요가 없다.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게 휘둘러주는 것이 정답이다.
 
Ⅲ.거리를 맞추기 어려운 라이에서의 Point 3
 
거리감을 맞추기 어려운 러프에서도 기본은 같다. 상황에 따라 페이스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1.볼이 잠겨 있을 경우, 페이스 오픈 한다
 
러프에 볼이 잠겨 있다면 임팩트 때 페이스가 잔디에 감기면서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페이스를 열어준다. 거리도 덜 나기 때문에 5야드 정도 크게 친다는 느낌으로 스윙한다.
 
2.볼이 들려 있을 경우, 페이스 들어 준다
 
역으로 러프의 풀에 볼이 들려 있다면 볼 위치에 맞춰 페이스의 솔을 들어준다.

지면에 솔을 대면 볼 밑으로 페이스가 들어가 높게 뜨고 만다. 또 어드레스 때 볼이 움직이면 벌타를 받는다.
 
3.세 손가락을 확실히 쥔다
 
러프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새기, 가운데, 약지 손가락을 견고하게 쥔다.

이 세 손가락을 느슨하게 쥐면 러프의 저항으로 손가락이 돌아가 볼이 타깃의 왼쪽으로 날아가고 만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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