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따라 실질 주식비중 조절

 
<대한금융신문=조동현 기자>KB자산운용(대표 조재민)은 적극적으로 실질 주식비중을 조절해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와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는 ‘KB 레인지 포커스 펀드’를 출시하고 KB국민은행을 통해서 2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가 1650~2150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 아래 지수대별로 단계적으로 실질 주식투자 비중를 조절한다.

코스피지수가 2150포인트까지 상승하면 실질 주식 비중을 20%이하까지 줄여 이익 실현과 동시에 시장 하락 위험에 대비하고 코스피지수가 1650포인트까지 하락하는 경우 주식 비중을 최대 100%까지 편입해 시장 반등시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운용한다.

과거 1990년대부터 2005년까지 15년간 500~1000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였던 주가지수는 2004년 이후 기업 이익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2007년을 시작으로 1650~2150포인트로 범위가 상향됐다.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문경석 본부장은 “국내외 환경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기업 이익이 큰 폭으로 상향되거나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기존의 주가 레인지에서 자산 배분을 적극적으로 해주는 상품이 향후 1~2년간 부합될 수 있다”며 “따라서 이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145%),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645%)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 후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zo@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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