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보육사각지대 해소 나서

▲ 지난 6일 개원한 구로구 생명숲어린이집에서 생보재단 이시형 이사장(가운데)이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보재단)이 구로구의 부족한 보육시설 해소를 위해 친환경 ‘생명숲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최근 생보재단은 원아모집에 1000여명이 모였으며 공개추첨을 통해 125명의 입소원아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생보재단이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생명숲어린이집은 지상 2층, 지하 1층의 규모며 지난 7월 준공이 완료됐다.

앞으로 만 1세에서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총 125명과 보육교사, 간호사, 조리사 등 14명의 교직원을 뽑고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생명숲어린이집 박혜선 원장은 “아이, 부모는 물론 교직원과 구청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 수준의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원됐다”며 “큰 힘을 보태준 생보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생명숲어린이집은 구로구에서 가장 넓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연면적이 899㎡에 달한다. 영유아 1명당 면적은 7.2㎡으로 영유아보육법에서 제시한 면적보다 1.7배나 넓은 공간을 구성해 쾌적한 보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공기에 민감한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페인트 사용, 자작나무 가구배치 등 최고의 친환경자재만을 사용했다.

아울러 인근 숲을 놀이터로 활용하고 생활습관의 개선을 돕는 세라토닌 키즈 프로그램을 도입해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은 물론 사회성까지 키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재단 이시형 이사장은 “생명숲어린이집은 보육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새로운 민·관협력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생보재단은 저출산해소 지원,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자살예방지원,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사회적의인 지원 등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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