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장학생 프로그램 운영

인재육성 절실함 깨닫고 전폭적 지원

▲ 미래에셋 사회공헌실 조현욱 상무
<대한금융신문=조동현 기자>미래에셋그룹은 금융권 중에서 가장 활발히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특히 미래에셋은 국내 최대 규모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장학생, 해외교환 장학생 및 글로벌투자전문가 장학생 등 지금까지 5000여명의 가까운 대학생을 선발해 지원해왔다.

또한 국내 경제 캠프인 ‘스쿨투어’와 ‘우리아이 경제교실’, 해외 경제 캠프인 ‘우리아이글로벌리더대장정’에 4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인재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에셋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에는 조현욱 상무가 있다.

그는 지난 15년간 미래에셋생명에서 보험맨으로 일하다 2010년 사회공헌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그는 좀 더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대학에 들어가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뒤 사회복지사와 케어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복지시설경영자 과정까지 수료하며 진정한 사회공헌활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미래에셋 조현욱 상무와의 일문일답.

-현재 진행중인 사회공헌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크게 ‘장학부문’, ‘사회복지부문’으로 나뉜다.

장학부문은 해외 교환 장학생 지원, 국내 장학생 지원,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고 사회복지부문은 소외계층 지원, 지역아동센터 지원 및 교육 등 복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은 장학부문의 활동이 눈에 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과거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인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공부를 포기하는 일만큼은 최소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은 지난 2000년부터 우수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국내의 대학생들에게 ‘국내 대학생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금융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육성의 절실함을 깨닫고 지난 2006년부터는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용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2007년부터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일부 회사의 경우 사회공헌활동을 주로 연말연시에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진정성’과 ‘지속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회사들이 진정성과 지속성이 없이 남들이 하니까 유행처럼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되고 이마저도 연말연시에 연탄기부, 김장 담그기 행사 등으로 ‘반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것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미래에셋은 창업 초부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그 고민의 결과로 태어난 것이 바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다.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면 대부분 5~10회 이상이 넘는다.

이는 그만큼 매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진정성과 지속성이 바탕이 된 사회공헌활동이야말로 진정한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기존의 활동들을 지속하면서 좀 더 새로운 형식의 사회공헌활동을 만들고 싶다.

현재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이라는 압박에 갇혀 있는데 좀 더 청소년들이 바르게 생각하고 올바른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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