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관공서 등 폭넓은 고객 확보
업무효율성과 안정성 두 토끼 잡아

▲ 기업은행 CMS사업부 강대성 부장
최근 기업들은 은행에서 회계업무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바로 CMS(기업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CFO 역할까지 은행이 돕는 것이다. CMS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기업은행 강대성 부장을 통해 현재 시장 상황과 향후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CMS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달라.

돈은 기업에 있어 혈액과 같다. 혈액이 깨끗하고 원활하게 몸을 돌아다녀야 사람이 건강해지듯 돈도 투명하게 운영돼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

CMS(기업자산관리서비스)란 이러한 돈, 즉 자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업을 돕는 전자금융서비스로 기업의 CFO(재무책임자)를 은행이 지원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2000년 은행권이 출시한 인터넷 뱅킹은 개인고객 위주였기 때문에 인증서 한 장으로 여러 명이 자금을 관리해야 하는 기업고객은 내부 자금사고의 위험을 갖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 기업 내부회계시스템과 은행 뱅킹(자금관리)을 연결한 ‘캐시원’ 서비스를 2004년 처음 선보였다.

기업 실무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CEO는 자금관리 불안을 해소한 캐시원이 CMS의 시작이었다.

-이후 CMS 사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캐시원은 자금관리만 가능하고 회계서비스를 직접 지원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자금관리와 회계의 시스템이 다른 업무의 이중성 문제, 안전성 문제 등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계시스템도 직접 지원하는 중소기업용 sERP와 대기업용 e-이브랜치를 개발했다.

이후 공공기관 자금관리시스템 인하우스 뱅크, 해외 은행과 제휴를 통한 글로벌CMS까지 영역 확대가 이뤄졌다.

또한 e-브랜치 트레이드라는 무역업무자동화, 관세 납부·환급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정부부처·연구기관·대학을 위한 R&D CMS도 선보였다.

-기업은행만의 고객유치 전략이 있다면.

우선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즉시 방문해 CMS를 설치한다.

그리고 2주 안에 다시 방문해 불편사항을 피드백하고 두 달 후 확인을 통해 사용 의사가 없으면 본점 차원에서 먼저 해지한다.

반드시 필요한 고객에게만 서비스하고 실적에 허수를 만들지 않겠다는 조준희 행장의 강한 의지이기도 하다.

특히 고객이 서비스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타 은행 CMS제품과 비교 시현을 통해 선택의 기회를 준다.

그만큼 기업은행 CMS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기업은행 CMS 열성팬이 많아져 고객이 고객에게 직접 추천하기도 한다.

-경쟁은행과 다른 차별화 전략은.

기업은행 CMS의 강점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채널과 직원들의 역량이다.

중소기업, 대기업, 정부기관, 해외진출 기업 이외에도 교회 기부 자금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다양한 CMS 제품군을 갖고 있다.

또한 CMS사업부 경력이 평균 5년을 넘는 직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는 기업은행만의 최고 장점이다.

아울러 CMS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후관리다. 기업은행은 사후관리를 위해 경쟁은행보다 훨씬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본점 인원 33명 중 12명과 외주직원 67명 중 40명 정도가 유지·운영 등 사후관리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4곳에 지사를 설립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해 지방고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CMS사업계획이 있다면

지난해 약 5400여개 업체와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도 같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신시장 진출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기대해도 좋다.

기업은행 CMS는 시중은행 중 최고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어떠한 분야, 어떠한 지역, 어떠한 규모를 갖고 있더라도 해결책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

자금관리에 문제가 있다면 지금 당장 기업은행을 찾아 무엇이든 요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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