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월까지 완료 … 업무 효율화 차원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지방 은행들이 잇따라 카드가맹점 관리업무를 비씨카드에 위탁하고 있다.

전북, 광주은행과 수협은행이 지난해 비씨카드와 업무위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주은행은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들 은행은 독자적으로 카드 가맹점을 구축하고 관리해 왔으나 수수료 책정, 업무 효율, 마케팅 측면에서 한계를 가졌다. 이 때문에 노하우가 풍부한 비씨와 손을 잡은 것이다.

자체가맹점 수는 수협이 4000여개, 광주와 전북은행이 4~5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가맹점관리를 해오던 은행들의 업무 이관은 비씨 브랜드를 통한 상품 확대 목적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맹점 수수료체계가 개편되면서 적격비용(가맹점 수수료율) 산출이 중요해져 운영능력이 있는 비씨카드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카드와 파트너십 체결한 지방은행은 카드마케팅 강화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씨카드를 통해 다양한 상품제휴를 할 수 있고 BC브랜드 카드발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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