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모바일지원팀 박형근 팀장

▲ 하나SK카드 모바일지원팀 박형근 팀장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플라스틱카드 없이 모바일로 이용하는 신개념 체크카드가 등장했다. 바로 하나SK카드의 ‘Q쇼핑 모바일 체크카드’가 그것. 현재 대한민국에서 모바일체크카드가 발급되는 곳은 하나SK카드 단 한 곳뿐이다.

하나SK카드 모바일지원팀 박형근 팀장은 “기존 플라스틱카드는 은행 방문, 인터넷 신청, 카드설계사 등을 통해 발급해야 하고 배송 후 수령인 등록 등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에 출시한 Q쇼핑 모바일 체크카드는 발급부터 사용까지 10분 안에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모바일 단독 카드”라고 설명했다.

실제 하나SK카드가 이번에 출시한 Q쇼핑 모바일 체크카드는 별도의 앱(App)을 깔지 않아도 추가 버튼을 눌러 발급이 가능하다. 이는 LG전자와 제휴를 통해 ‘옵티머스 G 프로’, ‘옵티머스 LTE Ⅲ’에 내장돼 있는 탓이다. 하나SK카드는 향후 LG전자뿐 아니라 제휴처를 확대해 사용 가능 단말기를 늘릴 예정이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박 팀장은 “우선 모바일 체크카드의 편리한 발급 구조에 고객들도 놀라는 눈치”라며 “업계에서도 이번 카드가 모바일의 강점인 즉시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살려낸 최적의 상품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카드 시장의 미래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박 팀장은 “기존의 카드시장이 아닌 새로운 카드시장에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라스틱카드 시장을 깨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모바일카드”라며 “현재 전체 카드 발급수에 비하면 모바일카드 발급수는 1%로 미비한 실정이지만 Q쇼핑 모바일 체크카드는 플라스틱카드가 고착화된 시장에서 모바일 단독 카드로서 단초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많은 것들을 한다”며 “단순히 결제뿐만 아니라 이제 사람들은 그 안에서 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 아직은 모바일카드 시장이 미비하지만 점차 편리함과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하나SK카드는 현재 온라인에 치중된 사용처를 확대하고 동글(dongle)을 설치한 제휴처를 확대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

박 팀장은 “향후 모바일 신용카드도 감독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모바일카드 시장의 첫 주자인 만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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