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대리점 등록 완료
파트너 보험사 물색 한창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이달 초 전업계로 새롭게 출발한 우리카드가 부수입 강화를 위해 내달 중 보험 판매대행 업무(카드슈랑스)를 시작한다.

관련 시장의 안정적 정착 및 규모 확대 추세와 경영측면에서 리스크 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도 도입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우리카드는 늦어도 내달 초 금융감독원에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은 우리카드를 신규 제휴사로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대형사뿐만 아니라 대면채널이 약한 중소형 보험사들이 제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카드는 5월 중으로 제휴 보험사를 최종 확정한 후 점포 내 인력 및 텔레마케터, 인터넷을 통해 위탁보험사의 상품 판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카드슈랑스는 쏠쏠한 수익을 내는 카드사의 부수업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 삼성, 현대 등 전업 카드사들은 2007년 6850억원, 2008년 8292억원, 2009년 8984억원, 2011년 1조3768억원, 2012년 12월말 1조5428억원 등 성장세가 뚜렷한 보험판매고를 올렸다.

카드사들은 판매채널의 특성상 주로 상품구조가 복잡하지 않은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카드사의 제휴현황을 보면 현대카드 손보사 5곳(삼성, 현대, 동부 등), 생보사 7곳(삼성, 흥국, 라이나 등), 롯데카드 손보사 4곳(롯데, 현대, 동부 등), 생보사 4곳(KDB, 라이나, AIA 등), 삼성카드 손보사 5곳(삼성, 에이스, 현대 등), 생보사 5곳(삼성, AIG, 흥국 등), 하나SK카드 손보사 8곳(롯데, 삼성, LIG 등), KB국민카드 손보사 7곳(삼성, 현대, 흥국 등), 신한카드는 손보사 6곳, 생보사 5곳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특정 보험사 상품 비중이 전체 판매실적 대비 25%를 넘지 못하도록 카드사의 보험판매 규정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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