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시 이후 50일 만의 기록

 

상반기 월 평균 대비 14% 증가

<대한금융신문> 현대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챕터2’가 출시 50일 만에 발급매수 30만장을 돌파했다.

이번 실적은 상반기 월 평균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최근 회원 탈회 증가와 신규 발급 둔화 추세가 뚜렷한 업계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과다.

앞서 현대카드는 알파벳 기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포기, 포인트 적립(M계열)과 캐시백(X계열) 혜택 기반의 투 트랙으로 단순화하고 카드상품도 22개에서 7개로 대폭 줄인 챕터2를 지난 7월 1일 출시했다.

챕터2는 월 50만원 이상 사용 시 이용금액에 따라 한도제한 없이 최대 4%의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M계열), 특화가맹점에서 최고 5%를 캐시백해주는(X계열) 서비스이다.

챕터2 고객의 1인당 월 평균 이용금액은 87만원으로 상반기 신규고객의 65만원 대비 34% 높아졌다. 젊은 고객층도 늘어나고 있다. 챕터2 신규회원 중 25세에서 44세 고객 비중은 59%로 기존의 56%보다 3%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챕터2 출시에 맞춰 M포인트 사용처를 3만개로 확대 운영 중이며 향후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즌별 추가 캐시백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챕터2 신규회원 유입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복잡한 조건 없이 이용금액에 따라 큰 혜택을 주는 구조가 배경으로 작용한 듯 하다”며 “현대카드의 새로운 실험이 다시 한 번 업계의 룰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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