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런칭

▲ 롯데그룹은 27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중국 상하이 본사에서 양사 간 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롯데정책본부 채정병 사장(왼쪽)과 UPI 차이지앤보(蔡剑波) 총재(오른쪽)의 모습.

그룹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대한금융신문> 롯데그룹은 27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하 은련) 본사에서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제휴(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의 역량을 이용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력분야는 크게 카드발급, 전자상거래, 마케팅/로열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으며, 양국에서의 사업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특히 양사는 중국에 진출해있는 롯데백화점 등 유통계열사를 중심으로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부가서비스 혜택에 대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내 롯데 계열사의 전자상거래 개발 및 해당 가맹점에 대한 지불 결제 서비스 런칭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 간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확대해 업무 노하우도 공유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롯데그룹은 은련카드의 국내 온오프라인 매입 협력 및 중국 카드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은련은 국제카드 브랜드사로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중국에 진출한 롯데백화점, 마트를 이용하는 중국인 및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롯데매장 이용 활성화를 지원하는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 2011년 은련과 ‘롯데은련카드’ 발급 및 중국 내 은련 가맹점, ATM 네트워크 이용에 관한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은련은 차이나 유니온페이의 국제업무 전담 자회사로 은련카드의 해외 카드 승인 네트워크 확장 및 은련카드 발급과 사용 확대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또 국경 간 새로운 지불결제 방식 개발 및 유니온페이 국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협력 파트너사들을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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