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마케팅기획팀 신현진 매니저

▲한화생명 마케팅기획팀 신현진 매니저

메디컬푸어(Medical Poor)라는 용어를 들어봤는가. 병원비 때문에 집을 팔고 사채를 쓰는 신조어다. 현재 대한민국은 고령화로 인한 65세 이상의 의료비 지출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병원비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메디컬푸어가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메디컬푸어가 되지 않기 위해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실손의료보험’이다.

실손의료보험은 감기에서 중대질병까지 실제로 고객이 지급한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평생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만능보험인 실손보험에도 부족한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중대질병인 암, 뇌혈관, 심장질환 등은 치료뿐만 아니라 발병 뒤 70~80%의 환자들이 경제활동이 어려워 생활여유 자금이 필요하게 되는데 실손보험은 그 부분을 완벽히 케어해주지 못한다.

여기에서 바로 ‘I-테크’의 개념이 필요하다. I-테크란 보험을 뜻하는 인슈어런스(Insurance)의 머리글자와 재테크의 테크(Tech)를 붙여 만든 신조어다.

우리가 흔히 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발생할 모든 위험요소를 어느 정도 관리했다고 생각하지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할 경우, 중대질병 후 살아갈 많은 날들에 대한 경제적 대비는 생각하기 쉽지가 않다. 이른바 치료비용 보다 치료 후 살아갈 많은 날들에 대한 경제적 위험요소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요즘 종신보험은 가장의 유고(사망 또는 90%이상의 고도장해)시 유족연금으로 매월 보험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경제적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인 것이다. 여기에 실손의료보장을 특약으로 가입하면 치료비 발생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적립보험이나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미래 목적자금이나 은퇴자금을 대비하는데도 탁월한 장점이 있다. 특히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 질병에 대해서도 고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즉 사망 및 의료비 보장은 물론 미래의 풍요로운 삶을 준비하는데 필수적인 금융/은퇴자산의 형성까지 대비할 수 있는 토탈 금융솔루션인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 언젠가 생애를 마감하는 시기가 온다.

하지만 똑같은 삶이라도 ‘어떻게 살아가냐’는 준비여부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나타난다.

소득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현 시대에, 우리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으며 과다한 의료비 지출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도 향후에 닥칠 경제적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I-테크라는 새로운 보험 패러다임을 상기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해 풍요로운 삶을 설계해 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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