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PB 이촌동센터 양수경 PB팀장

   
▲ 신한PB 이촌동센터 양수경 PB팀장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까지 커지며 투자 및 자산 관리가 쉽지 않은 재테크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금융상품 위주로 투자하고 수익 확대보다는 절세 및 비용절감을 통해 목표수익률을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예금 기준금리는 2.5%, 1년 정기예금금리는 2.8% 수준이며 시장에는 ELF, ELS, ELD, DLS, 단기하이일드 채권, 이머징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다.

투자 상품에 대한 목표수익률은 과거보다 목표수익률을 낮춰서 정기예금의 2배 범위로 목표하며 철저한 본인만의 기준과 원칙을 두고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high risk high return), 고위험 고수익이라는 원칙 아래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투자자일지라도 실제 투자 상품을 선택할 때는 원금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실현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아무리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라도 자금의 목적과 투자 기간 등을 최대한 고려해 자산배분을 우선시 해야 한다.

또 투자 시기에 맞는 상품 구성과 수익률 관리를 통해 성향에 맞는 자산관리를 하지 않으면 투자수익률의 오르내림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위험이 본인에게 과도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욕심은 화를 동반한다는 본인만의 원칙을 세워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으로 스마트한 관리가 요구된다.

신한금융투자 2014년 주식전망에 따르면 내년 주식시장은 1850~2320포인트까지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식시장이 2059.58포인트(10월 30일 종가 기준)를 기록한 만큼 아직 최고 예상치까지 13% 정도의 여유가 있다.

이 때문에 위에 언급한 스마트한 관리기준으로 일정 수준 이익을 거둔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중 일부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길 권한다.

또 원금보장형 상품이나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혼합형 펀드, 중위험·중수익 투자로 주식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 등으로 갈아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밖에 주식시장이 2000포인트 내외로 박스권 양상을 보일 경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증권펀드(ELF), 파생결합증권(DLS)로 투자 속도를 조절해 수익률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화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종자돈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는 회전율이 적고 국내주식 차익의 비과세가 적용되는 국내적립식펀드를 추천한다. 확정금리 상품으로는 복리가 운용될 수 있는 월복리 적금이나 비과세 한도 제한이 없는 저축보험 등을 활용해 투자목적과 목표수익률을 지켜가는게 스마트한 재테크 방법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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