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수익·생산 체계적 관리위해 적극 추진

종금사들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도입을 적극 서두르고 있다.
26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일부 종금사들이 관리회계 관점에서 영업의 수익 및 생산체계를 관리하기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적극 도입키로 하고 솔루션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종금권에서 ERP에 적극적인 회사는 나라종금과 동양종금.
두 회사는 ERP를 올 연말부터 본격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아래 구축 솔루션 및 컨설팅 업체를 선정중이다.
나라 종금과 동양종금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무적 상황 및 영업현황 등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라종금(대표 안상태·安相泰)은 전체 매출에서 수신 비율을 크게 줄이는 대신 여신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투자은행화를 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로써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웹 기반의 ERP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오라클의 옵사(OFSA)와 SAP의 ERP패키지, 씨틸의 뱅킹 솔루션 등을 검토하고 있다.
ERP 관련 컨설팅사는 PwC와 아더 앤더슨 중에서 선정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솔루션은 오라클과 SAP 양사중에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라종금은 ERP를 오는 연말부터 본격 착수하는 한편 데이터웨어하우스(DW), 위험관리시스템(RM),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 등도 같은 시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동양종금(대표 박중진·朴重鎭)은 그룹차원에서 ERP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며 이 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는 ERP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룹계열 SI사인 동양시스템하우스를 구축업체로 선정하고 본격 구축에 들어갈 방침이다.
동양종금은 오는 10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2∼3개월 동안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동시에 경영정보 강화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ERP 구축을 통해 경영자와 직원의 정보화 마인드 강화 및 시스템 기반을 확충, 대고객 만족 서비스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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