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母은행 연말 2,000억 증자

한빛은행 계열 여신전문 3개사가 최근 합병을 통해 국내 초우량 여신전문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리스·상은리스·한일할부금융 등 계열 3개사는 지난 주 열린 임시주총에서 이를 위한 합병계약승인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들 3개사는 오는 11월 5일 리스, 할부, 렌탈, 팩토링 등 종합적인 여신전문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빛금융’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규모는 자본금 1,800억원, 총자산 3조원대의 초대형이 될 전망.
대주주인 한빛은행은 합병회사에 대해 증자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3사 합병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합병회사는 올 연말께 2,000억원 규모로 증자를 시행하고, 같은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함으로써 재무개선은 물론 영업활성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증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한빛금융의 자기자본비율은 여전사 권고기준인 7%를 상회하는 10%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한빛금융의 사장으로 내정된 현 한일리스 오광형 대표이사는 “모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경영의 선진화를 기하는 한편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기술금융과 사이버금융의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安姬貞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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