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된 프로젝트 팀 ‘문지방’의 설계안.

<대한금융신문> 현대카드가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과 함께 국내의 재능 있는 건축가 발굴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우리나라의 젊은 건축가들을 선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뉴욕현대미술관이 지난 1998년 첫 선을 보인 신진 건축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건축가들은 ‘현대미술의 요람’으로 불리는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실제 건축물을 설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 6명이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이들은 총 26팀의 포트폴리오 검토 후 ‘문지방(최장원·박천강·권경민)’ 팀을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문지방은 ‘신선놀음’이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시적·은유적 개념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접근, 관람객이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문지방의 작품은 잔디가 깔린 바닥, 나무와 숲과 같은 중간 부분, 구름을 형상화한 풍선으로 이뤄진 상부로 구성돼 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서 1위로 선정된 문지방의 건축물은 오는 7월 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 설치된다.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7전시실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와 국제 네트워크를 조명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심사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국내 젊은 건축가들의 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컬처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재능 있는 건축가들과 대한민국 건축이 세계 무대에서 새롭게 주목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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