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1 00:40 (월)
[기고]금융업계를 둘러싼 4가지 보안 전망
[기고]금융업계를 둘러싼 4가지 보안 전망
  • 대한금융신문
  • 승인 2014.05.18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서비스 최고전략책임자 아카마이 리치 볼스트릿지 (Rich Bolstridge)

▲금융서비스 최고전략책임자 아카마이 리치 볼스트릿지 (Rich Bolstridge)

<대한금융신문> 지난 1월 카드 3사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최근 보험사의 유출사건에 이르기까지 국내 금융업계를 둘러싼 보안 이슈는 올해 최대의 이슈 중 하나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외에서도 지난해 인터넷 역사상 가장 심각하고 광범위한 디도스(DDoS) 공격이 은행들을 타깃으로 발생됐으며 미국의 경우 20여개의 은행이 몇 주에 걸친 디도스 공격을 받고 10여개의 은행이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었다.

전세계적으로 금융업계에 대한 정보유출 및 사이버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은행 및 금융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4가지 보안 예측과 이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기 위한 대응책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금융업계의 디도스 전선에는 별 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디도스 공격 수준은 지난해 발생한 디도스 공격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격리된 디도스 공격만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발생한 3.20 사이버테러 등을 계기로 자사의 방어 시스템을 새로 정비하고 보다 향상된 디도스 방어 시스템을 확보한 국내 기업이라면 올해 발생하는 디도스 공격에는 큰 타격 없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금융감독기관의 보안 규제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기관은 은행 타깃의 대규모 디도스 공격 이후 점차 은행들이 디도스 공격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상세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은행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은행과 신용조합은 물론 보험사와 같이 지난해 공격을 받지 않았더라도 기관의 규제를 받는 금융업계라면 모두 보안 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비트코인의 상용화다. 비트코인이란 2009년 발행을 시작한 가상 디지털 화폐로 앞으로 비즈니스 금융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제품 또는 서비스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변화는 대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시작돼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최근 미국 국세청(IRS)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는 아니지만 주식과 같은 사실상의 재산으로 인정해 소득세를 과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으로 물건값의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이 처음 등장했으며 3월 초 비트코인 금융자동화기기(ATM)가 최초로 설치돼 사람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이 디지털 화폐의 국내 거래 인구만 해도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상용화는 시간문제이며 특히 올해 전세계적인 상용화 움직임이 포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은행의 정상화다. 지난 몇 년 동안 은행 및 금융 기관들은 금융 위기, 제로 금리, 모바일 뱅킹으로의 전환 및 대규모 디도스 공격 등의 주요 과제를 극복했다. 올해 은행은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이후 지난해 30% 성장한 주식 시장은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 새로운 자문 요청, 주식 거래 등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대부분은 인터넷상에서 진행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거의 모든 은행들은 자사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모바일 상의 거래는 다른 채널에 비해 더 많은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이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은행을 비롯한 모든 금융기관들은 자사의 웹 기반 환경을 정비해 고객들에게 웹과 모바일 상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울러 웹 및 모바일 최적화로 서비스 경험에 대한 기대치를 만족시킴으로써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를 이끌어내야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