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대로 할인 혜택 선택 가능

30~40대 가입고객 주로 이용

<대한금융신문> 스마트폰 앱처럼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는 신개념 신용카드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카드 추가·교체 없이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콤보(Combo)’ 서비스 가입고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콤보는 지난해 3월 선보인 서비스로 신용카드 7종(하이포인트 계열상품, 빅플러스, 레이디, 러브, 2030, 심플, 큐브)과 체크카드 2종(러브, S-Choice) 발급 시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커피, 골프, 영화, 베이커리, 도넛, 패밀리레스토랑, 편의점, 피자, 아이스크림 등 9개 품목으로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는 ‘콤보 1’과 오토오아시스, 스피드메이트, 매드포갈릭,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중 개수 제한 없이 선택이 가능한 ‘콤보 2’로 나눠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콤보 서비스가 유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콤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30, 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남성의 비중이 18.7%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여성(14.7%), 40대 여성(14.4%), 40대 남성(13.0%)이 그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가입고객의 경우 1인당 월 평균이용금액이 가입 전보다 11.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한카드는 콤보 서비스를 신상품인 ‘23.5°’와 ‘S-Line’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코드나인(Code 9)’ 분석을 기반으로 콤보 1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콤보 2의 서비스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통한 상품개발체계 코드나인의 첫 상품과 콤보 서비스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8월 31일까지 ‘미션플러스 적금’ 가입고객이 콤보 구매 시 연 0.2%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선착순 3000명까지 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단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미션플러스>이벤트 미션’을 통해 콤보를 신청해야 하며 9월 10일까지 콤보 신청카드의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콤보를 첫 출시한 이후 대상카드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카드를 추가로 교체하지 않고도 원하는 서비스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을 정착시켜 고객의 편리성을 증진시킴은 물론 미래 카드업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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