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경쟁력 및 브랜드신뢰성 우선

전년대비 가구당 보험가입률 상승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소비자들이 보험회사를 변경할 때 상품 가격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201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가격이 저렴할 경우 보험회사를 변경할 의향이 있는 지를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 가입자의 18.6%,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36.5%만이 보험회사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보험회사를 선택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보험회사 선택 시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 소비자들은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성을 최우선 순위으로 꼽았다.

생보사의 경우 상품경쟁력 48.9%, 브랜드 신뢰성 17.2%, 가격 경쟁력 15.1%, 서비스 지원 10.4% 순이었다.

손해보험사도 마찬가지로 상품경쟁력이 45.4%로 가장 높았으며 브랜드 신뢰성이 18.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개인적 관계, 회사 규모, 설계사 전문성, 계약 편의성 등을 보험회사 선택의 이유로 꼽는 대답도 소수 있었다.

가입채널의 경우 올해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보험설계사, 보험회사 소속 대리점 등 대면채널을 통한 가입이 주를 이뤘다. 생명보험의 경우 대면채널 가입 비중이 96.4%였으며 손해보험도 93.2%로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다.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은 85.8%로 지난해보다 2.8% 포인트 증가했으며 가구당 손해보험 가입률은 87.8%로 지난해보다 0.9% 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단위로 살펴보면 군지역의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이 전년대비 6.8% 포인트 상승했으며 손해보험은 8.7% 포인트 늘었다.

세대주 연령별로는 생명보험은 전 연령대가 가입률이 상승했지만 손해보험은 40대와 50대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개인별 보험가입률은 전년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93.8%를 보였다.

생명보험 개인 가입률은 전년보다 2.0% 포인트 상승한 29.3%였지만 손해보험 개인 가입률은 2013년 대비 0.3% 포인트 하락한 74.3%를 기록했다.

남성과 여성 개인의 보험 가입률은 모두 93%대로 비슷했다.

하지만 생명보험 개인 가입률은 여성(82.5%)이 남성(75.9%)보다 6.6% 포인트 높았지만 손해보험 개인 가입률은 남성(82.7%)이 여성(66.1%)보다 16.6% 포인트 높게 나타나 다른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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