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사회공헌팀 이도희 팀장

어린이 및 지역사회 지원 활발
자발적 참여 유도 진정성 제고

▲ LIG손해보험 사회공헌팀 이도희 팀장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사회공헌활동의 자발적인 직원참여 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는 LIG손해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나눔을 통한 소통의 문화 전파로 업무경쟁력까지 제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LIG손해보험 사회공헌팀 이도희 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LIG손해보험 사회공헌활동 키워드는.

‘희망플러스’를 슬로건으로 불우 아동을 위한 치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메세나 활동 등 크게 3가지로 사회공헌활동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소외된 이웃들과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직원들이 어떻게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가.

다양한 방식이 있다.

먼저 직원들이 ‘LIG희망봉사단’에 참여해 직접 소외된 이웃을 찾아 가는 것이다.

희망봉사단은 2005년 출범 초기 50여개 팀이었지만 현재는 204개 팀으로 늘어날 정도로 직원들의 호응이 뜨겁다.

팀이 늘면서 봉사에 참여하는 인원과 참여시간도 크게 늘어 지난 상반기 기준 5734명이 965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총 참여시간만 1만5127시간에 달한다.

매년 5월과 12월 한 달간은 ‘LIG희망봉사한마당’을 개최해 전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 축제를 펼치기도 한다.

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추가로 금액을 기부하기도 하고, 직원들이 직접 기부물품을 모아 판매하고 수익금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희망바자회도 매년 열고 있다.

-희망바자회의 직원 참여가 돋보였는데.

희망바자회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매년 전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참여해 모은 재활용 물품으로 바자회를 개최하는 행사다.

전사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면서 기업 내에 참여 문화를 안착시키고, 버려질 수 있는 물품을 재활용하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2006년 시작할 때 1만점의 물품이 모여 900만원가량의 판매수익이 기록했던 것에 반해 올해 열린 바자회에서는 총 6만6000여점에 4400만원의 판매수익을 거둘 정도로 성장했다.

-어린이를 지원하는 활동들도 눈에 띈다.

LIG손보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히 더 노력하고 있다.

우선 직원과 회사가 합심해 모은 LIG희망나눔기금을 활용해 척추측만증 아동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한국척추측만증재단과 연계해 현재까지 175명의 척추측만증 환아의 수술비와 의료비를 지원했다. 전국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해서 척추측만증 무료검진도 시행 중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위탁보호대상 아동을 위해서는 희망의 집짓기 사업도 전개 중이다. 전북 진안의 희망의 집 1호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0채를 완공했다.

이외에도 매년 15명의 교통사고 유자녀를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멘토링 스쿨을 진행해 지원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해 LIG희망캠프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사회공헌활동이 내 시간을 뺏겨서 억지로 나가는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확산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고, 함께 참여한 동료와 소통의 계기가 마련돼 업무적으로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참여를 통해 스스로 힐링하고, 업무 경쟁력까지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효과들이 있는 것이다.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인 직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올 하반기에도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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