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알토의 NFC 기술 연계

▲ 스페인 카이사은행이 선보인 웨어러블 결제 시스템. 비접촉 미니태크 방식으로 20유로까지는 가벼운 접촉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금융과 연동되는 웨어러블 기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웨어러블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동해 사용하는 안경이나 손목시계, 밴드형 기기를 일컫는 말이다.

스페인 카이사은행은 비접촉 EMV 결제 손목밴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디지털 보안업체 젬알토의 옵텔리오 비접촉 미니태그(Optelio Contactless MiniTag)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국제적 결제수단으로 인정받은 이 독창적인 웨어러블 뱅킹 기기를 통해 카이사은행 고객은 지갑이 없어도 장소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옵텔리오 비접촉 미니태그는 비접촉 EMV 결제를 위해 고안됐으며 스페인 전역에서 30만 개 이상의 결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이사은행은 지난여름부터 비접촉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예비 분량의 손목밴드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10월부터는 새로운 디자인의 이 웨어러블 결제 수단이 모든 지점에서 발급될 예정이다.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기존의 채널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카이사은행 손목밴드는 방수 기능 및 내구성이 있어 남유럽 특유의 여름과 야외 생활에 이상적이다.

손목밴드의 슬롯에 삽입돼 있는 옵텔리오 비접촉 미니태그는 기존에 발급받은 결제카드와 연결되며 보통의 비접촉 EMV 카드와 같은 수준의 보안성이 제공된다.

옵텔리오 비접촉 미니태그는 20유로까지는 가벼운 접촉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더 큰 액수의 경우에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한편 혁신과 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은행으로 평가받는 카이사은행은 수많은 권위적인 상을 받아왔다.

이 중 은행행정연구원(Bank Administration Institute, BAI)과 피나클(Finacle)이 수여하는 글로벌 금융혁신 어워드(Global Banking Innovation Awards)에서 세계 최우수 혁신 은행(most innovative bank)으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미 400만장 이상의 비접촉 EMV 결제카드를 발급하는 등 혁신적 뱅킹서비스 제공에 나선 카이사은행의 성과에 힘입어 스페인은 유럽의 비접촉 결제부문 혁신 부문에서 선봉에 서 있다.

새로운 웨어러블 결제 기기는 수월한 결제와 짧은 대기라인이 부각되며 해당 기기로의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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