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외환은행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지난 3일 ‘하나외환 ONE BANK’라고 쓰인 같은 유니폼을 입고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하나, 외환은행 일부 직원들이 함께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마라톤 동호회원들은 지난 3일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하나외환 ONE BANK’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고 함께 달린 이들은 완주의 즐거움을 나눴다.

그동안 두 은행의 마라톤 동호회는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

노사 간 갈등 속에 마라톤 대회에 동반 참가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49명의 회원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 달리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그 결과 5km에서 풀코스까지, 49명 모두 좋은 기록을 세우며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김영아 대리는 이날 10km 여성 부문 3위를 달성하며 더욱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함께 달리며 완주의 기쁨을 느끼고 목표를 성취하는 보람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두 은행은 다양한 공동봉사활동으로 임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달 말 실시한 홍은1동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하나은행원 150명, 외환은행원 100명 등 총 250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양행은 같은 색깔의 조끼를 입고 하나의 조를 이뤄 함께 벽화를 칠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하나은행, 외환은행뿐만 아니라 그룹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250여명이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 나무심기에 나선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는데 임직원 및 가족이 앞장서며 행복을 나누는 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공동 업무협약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 지원모델’을 꼽을 수 있다.

이 벤처 지원모델은 기존의 초기자금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에 그치지 않고 금융회사와 대기업의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에 경영, 재무, 마케팅, 디자인, 생산, 영업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으로 발전할 경우 필요한 자금지원 및 상장, M&A 자문 등 단계별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지난 5월 공동으로 벤처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금리 우대 및 기술평가 비용 지원 등 다양한 금융지원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