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先공정 방식으로 시스템 조기 안정화

동부화재 차세대 시스템이 지난 6일 성공적으로 오픈 후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동부화재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는 지점•대리점•설계사•고객 등 10만명이 넘는 손해보상조직과 일반고객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자동차•장기 보험 등 8개 기간계 업무영역과 74개 경계시스템을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이번 사업의 성공요인으로는 동부화재 최고 경영층의 적극적인 지원과 신속한 의사결정, 사업 초기부터 IT • 현업 실무 담당자 프로젝트 참여 등이 꼽히고 있다.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은 오픈•개발•테스트 등 프로젝트 중요 단계마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은 동부화재의 향후 100년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주요 의사결정을 진두 지휘하는 한편 SK C&C • 동부화재 임원, 팀장 등 250여명의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스폰서 회의를 여러 차례 주재한 바 있다.

동부화재 이근교 CIO도 주 2회 미션 클리어 미팅을 열어 개발 단계의 크고 작은 이슈를 빈틈없이 파악 • 공유 • 체크하고 수백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었다.

SK C&C는 고객의 열정과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늘 1주일 앞서 과제를 수행하는 ‘先공정 활동’을 추진했다. 해야 할 일을 미리 하는 선행 업무 추진을 통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정 지연 위험을 원천봉쇄했다.

SK C&C 강태인 금융사업본부장은 “先공정 활동 덕에 목표일자에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통합테스트 기간을 1개월 추가 확보해 시스템 품질 확보 및 시스템 안정화를 조기에 이뤄냈다”며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프로젝트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동부화재 차세대시스템은 대고객 서비스의 신속성 • 정확성 향상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초점을 두고 분리된 업무의 통합, 사용자 중심의 화면 설계 등을 통해 원스탑 업무처리 환경을 갖추었다.

입출금 관련 업무 • 보험설계 • 요율 정정 • 인수심사 등 단계별로 개별 처리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한 화면에서 통합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필수 항목 입력만으로 1000여개가 넘는 장기 보험 상품별 보험금이 자동 산출되고 비교 산출이 빈번한 자동차 보험 설계를 위해 간편 차종 찾기 • 보험료 한방 산출 • 할인할증 • 보상안내 이력관리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업계 최초로 계약 설계 진행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네비게이션 기능을 도입해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처리 시간을 대폭 감소시킨 점도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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