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기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및 SNS 이용인구 증가로 관련 정보가 빠르게 쌓이면서 빅데이터를 통해 이를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창업한 렌도(Lenddo)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 렌도 점수를 활용해 소액대출업을 영위하고 있다.

SNS 지인 중에 연체자가 있으면 점수가 낮아지고 반대로 상환을 제때하면 점수가 높아지는 방식이다.

렌도는 이를 주로 콜롬비아 및 필리핀 등 신흥국에서 영업하고 있다.

크레디테크(Kreditech)사는 기존 정보인 은행계좌정보뿐만 아니라 SNS, e-커머스 거래내역 등의 새로운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자사 가입신청서 상의 문장에서 철자법상의 오류, 약물중독 증세의 문장특성까지 분석해 대출심사에 활용 중이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체류시간, 접속위치 등도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빅데이터 스코어링(Big Data Scoring)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접속사이트, 앱 이용패턴 및 위치 정보를 분석해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이같은 새로운 분석기법은 젊은 세대와 개발도상국, 신흥국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젊은 세대와 신흥국 등은 그동안 정보가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왔던 부분이 있었지만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기법은 일정부분 계량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테크사는 개인신용조회회사가 현재 담당하지 못하는 60~70%의 인구를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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