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맹점 300여개 대상 실시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KB국민카드가 IC카드 거래 확산을 위해 일반 가맹점을 대상으로 IC(집적회로, Intergrated Circuit)카드 거래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내년 1월 말까지 KB국민카드 본사 및 25개 영업점 인근 일반 가맹점 30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IC카드 거래는 기존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선을 긁는 방식 대신 카드 겉면의 네모난 금색 전자 칩을 IC 단말기에 삽입하는 형태의 거래 방식이다.

IC카드는 보안성이 높은 IC칩에 카드 거래 관련 정보를 저장해 해킹, 위변조 등과 같은 카드 부정 사용 방지 효과가 기존 마그네틱 카드 대비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보안성이 뛰어난 IC카드 거래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IC카드 거래에 대한 가맹점과 고객의 이해도를 높여 IC카드 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가맹점과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정적인 IC카드 거래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및 조정 작업도 병행해 본격적인 IC카드 거래 도입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IC칩을 활용한 카드 거래는 현재 금융감독원 주관 하에 자동화기기를 통한 입출금 및 장·단기 카드 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에 대해 시범 운영되고 있다. 가맹점을 통한 일반 카드 거래의 경우에는 IC단말기 보급 등 인프라 구축 작업 완료 시점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업무지원부 박규하 팀장은 “IC카드 거래의 조기 정착을 위해 IC카드 거래 대상 가맹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가맹점과 고객에 대한 홍보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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