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등 금융권 전산 인력 대폭 확충

SKC&C(대표 윤석경)가 금융사업본부의 인력 및 솔루션 강화를 통해 금융SI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올해 남은 기간과 2003년에 본격화 할 것으로 전해졌다.

3일 SKC&C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인도의 아이플렉스사와 공동으로 인터넷뱅킹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최근까지 이 제품을 소화할 수 있는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아이플렉스사가 SKC&C에 공급키로 한 ‘플렉스큐브’는 정교하게 모듈화된 컴포넌트 기반구조로 전화, ATM, POS, PDA, 인터넷들의 모든 채널을 통한 정보와 일관성을 보유하면서 끊임없는 통합된 서비스 전달을 지원한다.

또한 이 제품의 개방된 아키텍처는 e-커머스 플랫폼에서 제3의 소프트웨어와 부가가치 서비스 및 확장성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SKC&C 측은 밝혔다.

플렉스큐브는 현재 씨티뱅크의 전체 시스템을 비롯해 전세계 총 80여개국에 260여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C 측은 이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를 금융SI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하고 내년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금융권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최근 수주한 수출입은행 프로젝트의 성공에 전력을 다하고 그룹사인 SK생명 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금융SI 사업의 후발주자이지만 오랜 원격지 재해복구 센터(DR) 구축 경험과 우수한 아웃소싱 인프라, 아이플렉스사의 플렉스 큐브 솔루션 보유 등으로 인력 및 솔루션에서 최고의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자신했다.

특히 이 회사는 SK 텔레콤, OK 캐쉬백 등 1,000만 명을 넘는 고객원장의 관리 및 빌링시스템 구축, 운영을 통해 대용량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와 현재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금융기관이 다이나믹한 솔루션 및 시스템 호환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SKC&C는 ▲IT아웃소싱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권 전 업종을 아우르는 금융 SI사업 ▲메인프레임의 가용성 및 데이터 공유를 위한 병렬시스플렉스, DW/CRM/KMS/EKP/EDMS 등 사업 ▲ 재해복구 센터(DR) 구축사업 등을 중점 추진 전략이라고 밝혔다.

메인프레임의 가용성 및 데이터 공유 병렬시스플렉스 사업을 위해 IBM과, DW/CRM/KMS/EKP/EDMS 등 사업을 위해 시벨 시스템즈와 공동 전선을 구축한 상태이다.
이러한 전략을 기초로 현재까지 SK생명 고객모형분석 시스템, 외환카드 회원심사 이미지 워크플로우 시스템, 금융결제원 백업 시스템, 우리은행 통합마케팅 체제 구축(CRM-SFA분야)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회사 금융사업본부 장대헌 본부장은 “인도의 플렉스큐브 제품은 전세계에서 인정한 우수한 뱅킹 솔루션으로 안정된 현지화 작업을 통해 금융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솔루션, 인력, 구축 노하우의 축적으로 2003년 금융 SI 전문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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