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은행 공식선포 및 비전 발표
현지 직불카드 공동 결제망 가입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원,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및 주요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기념식을 열고 합병은행 공식출범을 알렸다.
합병은행 공식명칭은 우리소다라은행(Bank Woori Saudara)으로 총자산은 16억달러, 직원수는 약 2000명이다. 우리은행은 합병은행 지분의 74%를 소유하게 된다.
출범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은 “서로 다른 성장배경과 문화를 지녔지만 앞으로 두 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합병은행의 성장초석을 마련해 시너지를 극대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18개국 185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 우리은행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중대형은행으로 성장시켜 인도네시아 금융산업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비전도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앞서 이광구 은행장은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인 BCA(Bank Central Asia)와 직불카드 공동 결제망(Prima) 가입에 관한 협약식도 체결했다.
현지 51개 은행이 가입해 전체 인도네시아 ATM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공동 결제망(Prima) 가입을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도 BCA의 약 1만5000개 ATM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